일반 | 독일입니다. - 하나님과 동행하는 감동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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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break 작성일12-02-18 11:24 조회7,6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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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저는 오늘 독일에 잘 도착해서 저녁에 첫세미나를 잘 마쳤습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 가득한 감동을 보냅니다.
저의 여정은 오늘 아침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들의 실수와 무례함으로 비행기를 못타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화가 났지만 가만히 있었더니 처치 곤란이라고 생각했는지 저를 다른 항공사로 보내면서 직접 가서 표를 구하라고 했습니다. 거기서 5터미널이 떨어진 곳이라 그 짐들을 들고 걸을 수가 없어 난감했지만 일단 길거리로 나가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한국 일정 이후 피곤한데도 다시 사역을 떠나면서 하나님을 위해 제가 대단히 큰일이나 하는 것처럼 스스로 교만했나요? 여러 일들로 마음이 힘들어 하나님께 이 일정 더 맡기지 못했습니다. 1% 도 저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렇게 길은 떠났으나 비행기도 탈수조차 없습니다. 하나님 저의 준비되지 못함과 정결치 못한 마음을 용서하시고 천군천사 보내셔서 도와주세요.” 기도하며 길로 나서자 어느 렌터카 회사 버스가 바로 제 앞에 서더니 주섬주섬 짐들을 차에 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난 차 안 빌리고 다른 터미널로 가는 사람이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괜찮다고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항공사로 갔더니 너무 친절한 사람들이 표를 잘 바꿔주어서 샌프란시스코 대신 토론토를 경유하게 되었습니다.
기왕 독일 일정 마치면 가야 할 곳이라 공항에 가서 기도 하고 갈 수 있겠다 싶어 시간은 더 걸리지만 좋았습니다. 다섯 시간을 타고 갔더니 토론토는 밤 시간인데 공항식당들이 다 문을 닫고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저는 힘없이 앉아 있었습니다.그랬더니 어떤 사람이 자기가 식당 직원인데 문을 닫고 가는데 음식이 남아서 싸가지고 간다고 meal box 하나 있으니 먹을 수 있으면 먹으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음식을 먹으며 얼마나 맛있다고 생각이 되는지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는 정말 yummy 였습니다.
토론토에서 독일가는 비행기를 타고 보니 꼬리 끝에 제일 마지막 자리인데 의자도 뒤로 가지 않고 멀미가 심할 것 같아 고민하고 있었어요. .항공사직원 할아버지가 들어오시더니 자길 따라 오라고 해서 갔더니 일등석 바로 뒷자리에 있는 표가 취소 됐다고 여기 앉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옆자리도 비어서 독일까지 다리도 펴고 눕기도 하고 편히 왔습니다.
9시간 정도 비행 중에 멀미가 조금 나면서 갑자기 음식 하나가 생각이 나는데 평소에는 잘 안 먹는 것인데 감기 기운이 있어서인지 콩나물국에 고춧가루가 조금 들어있고 계란도 있는 국이었어요. 그 국에 밥 몇 숟가락이라도 먹고 싶다 생각하며 잠이 들었어요.
독일에 도착하니 까만 긴 바바리코트에 강직, 겸손 하게 생기신 ,시온교회 담임 목사님, 코스타 준비 위원장 목사님이 공항에 직접 나오셨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저를 데리고 가서 음식을 주문 해주시며 이거가 제일 맛있으니 먹으라고 하셨어요. 나왔는데 보니 콩나물국에 밥이었어요, 먹으면서 처음에는 웃었다가 나중에는 밑에 깔린 계란을 발견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하나님은 왜 날 사랑 하실까? 난 하나님 마음 아프게 한적 넘 많은데 왜 하나님은 이렇게 작은 마음 까지도 그냥 넘기시지 않을까?”
날씨는 한국의 가장 매서운 날씨처럼 추위가 심하다고 두꺼운 옷을 준비하라고 했었는데 도착하니 따뜻합니다. 참 어제부터 매섭던 날씨가 너무 따뜻해져서 오늘은 사람들이 외투도 안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독일에 와서 다른 관광은 못해도 한군데는 꼭 보고 가고 싶었는데 디트리히 반휘퍼의 기념관이나 그분에 관한 자료가 있는 곳 어디라도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데는 못 봐도 그 분에 대한 곳은 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모두가 바쁘시고 누구한테 부탁을 해야 할지도 몰라 포기하려 했었습니다. 근데 글쎄 오늘 제가 저녁에 세미나를 하는 교회가 바로 디트리히 반휘퍼 기념관을 빌려 쓰는 교회였습니다, 다시 한 번 목이 잠겼습니다.
항상 작은 배려에 더 감동하듯이 하나님은 작은 일들 속에 저를 너무 자주 감동시키시며 함께 하고 있으니 힘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내일도 기대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발걸음은 정말 감동과 은혜발견의 연속입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저를 위해 그리고 독일의 한인교회들과 너무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 해주십시오.
독일에서  
백은실 드림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 가득한 감동을 보냅니다.
저의 여정은 오늘 아침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들의 실수와 무례함으로 비행기를 못타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화가 났지만 가만히 있었더니 처치 곤란이라고 생각했는지 저를 다른 항공사로 보내면서 직접 가서 표를 구하라고 했습니다. 거기서 5터미널이 떨어진 곳이라 그 짐들을 들고 걸을 수가 없어 난감했지만 일단 길거리로 나가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한국 일정 이후 피곤한데도 다시 사역을 떠나면서 하나님을 위해 제가 대단히 큰일이나 하는 것처럼 스스로 교만했나요? 여러 일들로 마음이 힘들어 하나님께 이 일정 더 맡기지 못했습니다. 1% 도 저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렇게 길은 떠났으나 비행기도 탈수조차 없습니다. 하나님 저의 준비되지 못함과 정결치 못한 마음을 용서하시고 천군천사 보내셔서 도와주세요.” 기도하며 길로 나서자 어느 렌터카 회사 버스가 바로 제 앞에 서더니 주섬주섬 짐들을 차에 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난 차 안 빌리고 다른 터미널로 가는 사람이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괜찮다고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항공사로 갔더니 너무 친절한 사람들이 표를 잘 바꿔주어서 샌프란시스코 대신 토론토를 경유하게 되었습니다.
기왕 독일 일정 마치면 가야 할 곳이라 공항에 가서 기도 하고 갈 수 있겠다 싶어 시간은 더 걸리지만 좋았습니다. 다섯 시간을 타고 갔더니 토론토는 밤 시간인데 공항식당들이 다 문을 닫고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저는 힘없이 앉아 있었습니다.그랬더니 어떤 사람이 자기가 식당 직원인데 문을 닫고 가는데 음식이 남아서 싸가지고 간다고 meal box 하나 있으니 먹을 수 있으면 먹으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음식을 먹으며 얼마나 맛있다고 생각이 되는지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는 정말 yummy 였습니다.
토론토에서 독일가는 비행기를 타고 보니 꼬리 끝에 제일 마지막 자리인데 의자도 뒤로 가지 않고 멀미가 심할 것 같아 고민하고 있었어요. .항공사직원 할아버지가 들어오시더니 자길 따라 오라고 해서 갔더니 일등석 바로 뒷자리에 있는 표가 취소 됐다고 여기 앉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옆자리도 비어서 독일까지 다리도 펴고 눕기도 하고 편히 왔습니다.
9시간 정도 비행 중에 멀미가 조금 나면서 갑자기 음식 하나가 생각이 나는데 평소에는 잘 안 먹는 것인데 감기 기운이 있어서인지 콩나물국에 고춧가루가 조금 들어있고 계란도 있는 국이었어요. 그 국에 밥 몇 숟가락이라도 먹고 싶다 생각하며 잠이 들었어요.
독일에 도착하니 까만 긴 바바리코트에 강직, 겸손 하게 생기신 ,시온교회 담임 목사님, 코스타 준비 위원장 목사님이 공항에 직접 나오셨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저를 데리고 가서 음식을 주문 해주시며 이거가 제일 맛있으니 먹으라고 하셨어요. 나왔는데 보니 콩나물국에 밥이었어요, 먹으면서 처음에는 웃었다가 나중에는 밑에 깔린 계란을 발견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하나님은 왜 날 사랑 하실까? 난 하나님 마음 아프게 한적 넘 많은데 왜 하나님은 이렇게 작은 마음 까지도 그냥 넘기시지 않을까?”
날씨는 한국의 가장 매서운 날씨처럼 추위가 심하다고 두꺼운 옷을 준비하라고 했었는데 도착하니 따뜻합니다. 참 어제부터 매섭던 날씨가 너무 따뜻해져서 오늘은 사람들이 외투도 안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독일에 와서 다른 관광은 못해도 한군데는 꼭 보고 가고 싶었는데 디트리히 반휘퍼의 기념관이나 그분에 관한 자료가 있는 곳 어디라도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데는 못 봐도 그 분에 대한 곳은 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모두가 바쁘시고 누구한테 부탁을 해야 할지도 몰라 포기하려 했었습니다. 근데 글쎄 오늘 제가 저녁에 세미나를 하는 교회가 바로 디트리히 반휘퍼 기념관을 빌려 쓰는 교회였습니다, 다시 한 번 목이 잠겼습니다.
항상 작은 배려에 더 감동하듯이 하나님은 작은 일들 속에 저를 너무 자주 감동시키시며 함께 하고 있으니 힘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내일도 기대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발걸음은 정말 감동과 은혜발견의 연속입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저를 위해 그리고 독일의 한인교회들과 너무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 해주십시오.
독일에서  
백은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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