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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과 묵상

일반 | 룻기를 마치고 (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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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배옥 작성일05-06-23 07:04 조회9,5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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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에 핀 꽃   
 
끊어질듯 이어지는 가느다란 통곡소리
애절한 이별의 서글픈 갈림길
무거운 발길 뜨거운 태양
축 쳐진 어깨의 긴 두 그림자
아득히 보이는 베들레헴 작은 성
 
나오미가 아니라 마라라 하오
전능자의 손이 나를 치시매
고통과 괴로움의 빈손이 되어
이방자부 룻의 손에 의지하는 신세
 
이삭줍는 여인의 가녀린 몸짓
나지막히 들려오는 사랑의 목소리
외롭고 지친 너의 영혼
여호와의 날개 아래 안식 얻으라
 
한 줄기 따스한 은혜의 햇살
기쁨과 소망의 싹을 틔였네
 
어두운 밤의 쓸쓸한 삶
따스한 구원의 옷자락 여인을 덮고
삶에 지친 텅빈 마음
소망의 밝은 빛으로 온몸을 감싸네
 
순종하며 의지하는 한 여인
님의 날개 아래 안식을 얻고
낯설은 이방 땅 가나안 되었네
 
생명의 회복자, 노년의 봉양자
빈손의 나오미 찬송이 되어
축복의 통로가 되었네
어제의 슬픔 내일의 소망되어
기쁨의 구원의 꽃 활짝 피었네

- 이 시는 아나하임 센터의 서배옥 리더가 룻기를 마치고 쓴 글입니다. 대신하여 관리자가 올렸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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